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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파친코로 세운 이정표”…골드리스트TV 명예 호명→세계의 시선과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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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파친코로 세운 이정표”…골드리스트TV 명예 호명→세계의 시선과 공명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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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뜨거운 무대 위에서 김민하의 이름이 새로운 역사의 길목에 다시 새겨졌다. ‘파친코’에서 젊은 김선자를 연기했던 그녀는 절제와 여운, 아시아 청년의 빛을 품은 표정으로 심사위원의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렸다. 어둠 속에서도 반짝였던 무대 위의 순간이, 시간을 통과해 전 세계로 확장되는 서사로 남게 됐다.

 

김민하는 미국 골드하우스가 주관하는 ‘골드리스트 TV’ 부문에서 아너러블 멘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위상을 각인시켰다. 올해 TV 부문 우수주연상에는 이정재와 스테파니 수가 각각 ‘오징어게임’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등극했으나, 김민하는 이민호, 필리파 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예의 자리에서 찬사를 받았다.

“전 세계 울린 존재감”…김민하, ‘골드리스트 TV’ 명예 언급→글로벌 위상 증명
“전 세계 울린 존재감”…김민하, ‘골드리스트 TV’ 명예 언급→글로벌 위상 증명

‘파친코’ 속 김선자로 선 굵은 감정선을 펼쳐낸 김민하는, 시대의 고통과 희망, 모진 운명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목소리와 움직임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그녀의 연기는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서사와 청년 여성의 간절함을 담아 연기를 넘어 삶의 이야기를 새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파친코’가 공개된 이래 김민하의 행보는 넓고 깊어졌다. TV 부문에서 올려진 성취가 끝이 아니듯, 곧 tvN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꿀알바’ 등 차기작에서도 도전과 변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극 안팎을 넘나드는 성장의 서사는 김민하라는 이름 그 자체로 세계 무대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골드리스트 TV’가 매년 유능한 아시아계 인물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김민하의 이번 명예 언급은 단지 한 명의 배우를 넘어 아시아 청년 연기자 전체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순간으로 받아들여졌다. 영화 부문에서 오스카 수상자와 후보를 다수 배출해온 골드리스트는 이제 TV 부문에서도 새 물결을 만들고 있다.

 

커튼이 내려가자 남겨진 것은 찬란했던 순간들과 더 먼 미래를 향한 설렘이다. ‘파친코’로 전했던 섬세한 내면은 다시 한번 tvN ‘태풍상사’와 넷플릭스 ‘꿀알바’에서 어떤 파장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김민하가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감동의 장에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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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파친코#골드리스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