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개선기간 종료”…거래소, 상장폐지 심의 절차 착수
부산주공에 대한 개선기간이 종료되며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거래소는 3일 “부산주공이 2024년 7월 3일부터 2025년 7월 3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후, 만기 도래에 따라 관련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재상장 가능성과 상장적격 여부가 걸린 심의 절차에 투자자들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거래소 측은 “개선기간 만료 이후 7영업일 이내인 2025년 7월 14일까지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15영업일 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이행여부 및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라며 “심의 이후 7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부산주공, 개선기간 종료→상장폐지 심의 절차 돌입](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03/1751535422879_907825354.webp)
시장에서는 이번 심의가 부산주공의 상장 유지 또는 상장폐지의 갈림길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주와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심의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과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제도의 요건 충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상장폐지 결정 시 투자자 보호 절차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향후 기업의 개선계획 이행 내역과 경영 정상화 여부가 결정적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한편 부산주공은 2024년 7월 3일 개선기간 부여 공시 이후 1년 간의 시정 기간을 거쳤다. 한국거래소의 이번 안내는 후속 공시로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됐다. 향후 상장폐지 여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에 달려 있으며, 결과는 다음 달 중 확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유사 사례의 상장사 관리제도 운용에도 변화가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