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85% 급등…한화오션, 대규모 거래 속 92,000원 안착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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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한화오션의 주가는 새로운 변곡점을 그리며 시장의 시선을 다시금 모았다. 이날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6,700원, 7.85% 오른 9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작가는 87,500원이었으나, 장중 변동성을 거치며 결국 뚜렷한 상승 곡선 위에 올라섰다.
눈길을 끄는 것은 거래 규모다. 이날 거래량은 11,084,468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2조 8,190억 원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집중된 수급은 단숨에 시장의 열기를 더했다.

1년간의 고점과 저점을 함께 살펴보면 한화오션의 1년 최고가는 95,300원, 최저가는 25,400원으로 조사됐다. 이날 종가는 최근 고점에 다가서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신호를 전했다.
수급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4,213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흐름으로 전환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45,212주를 순매수해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시장 안팎에서 나타난 한화오션의 성장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급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대규모 거래와 엇갈리는 수급 변화, 그리고 시장 심리의 미묘한 흐름까지 포착하게 한다. 투자자들에게는 지속적인 주가 흐름과 수급 동향, 앞으로 예정된 한화오션의 사업 계획 발표 등이 중요한 변수로 남게 됐다.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이 시장의 온기는, 조용히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다듬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하루였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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