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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김민하, 태풍상사 속 의지의 나날”…시너지의 깊이→첫방송 앞두고 드리운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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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김민하, 태풍상사 속 의지의 나날”…시너지의 깊이→첫방송 앞두고 드리운 긴장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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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솔직한 미소의 이준호와 단단한 눈빛의 김민하가 스크린을 가른다.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IMF 외환위기라는 험난한 시대의 물살 위에서 강태풍과 오미선이 손을 맞잡고 살아남는 법을 익혀가는 모습을 그린다. 서로에게서 시작된 신뢰와 격려, 그리고 성장의 기운이 가슴을 울리며, 두 인물의 대비되는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이준호가 맡은 행동파 사장 강태풍은 뒤돌아볼 틈 없는 본능으로 회사를 이끈다. “나 한 번만 믿어줘요. 생각하고 뭐 하면 늦으니까”라는 한마디에는 절박하면서도 진취적인 뉘앙스가 응축된다. 반면 김민하의 논리파 경리 오미선은 “좋은 물건, 좋은 거래처를 찾아내는 게 상사맨의 능력”이라고 덧붙이며, 날카로움과 치밀함으로 회사를 버텨낸다. 마치 서로 다른 색의 실타래처럼 얽혀가는 강태풍과 오미선의 현실적인 호흡은, 명확한 목표와 다정한 위로 모두를 품는다.

“이준호·김민하, 사장X경리의 환상 케미”…‘태풍상사’ IMF 위기 뚫는 시너지→첫방 기대↑ / tvN
“이준호·김민하, 사장X경리의 환상 케미”…‘태풍상사’ IMF 위기 뚫는 시너지→첫방 기대↑ / tvN

티저 영상은 이들의 무료하지 않은 일상을 드러낸다. 오미선이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신문을 꼼꼼히 넘기는 한편, 강태풍은 “할 수 있어요. 진짜 나 팔 거예요”라며 한계에 맞선다. 서로가 서로를 북돋듯, 극 치즈 오미선의 “상사맨 될 자신?”이란 질문에 강태풍이 “나 재미있어요, 상사맨”이라고 긍정으로 받은 장면은 희망과 유쾌함으로 극을 물들인다.

 

두 배우는 실제 현장에서도 든든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이준호는 “연기하면서 주고받는 재미를 김민하 배우와 가장 잘 느끼고 있다”며, “대사를 주고받다 방문하는 정적도 신기하게 즐겁다”고 밝혀 연기 호흡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이에 김민하 역시 “이준호 배우는 ‘민하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격려해줬다”며, 무엇보다 고민을 함께 덜어냈던 순간에 감사를 전했다.

 

이준호와 김민하의 특별한 유대는 극 중 캐릭터 관계로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 성장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견고히 하고, 위기를 이겨내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진정성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태풍상사’는 힘겨운 시기를 관통하는 이들의 용기 있는 발걸음을 통해,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와 근원적인 희망을 전달한다. 현재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폭군의 셰프’에 이어 ‘태풍상사’는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시작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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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김민하#태풍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