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로 장마감”…빌리언스, 9월 11일 530원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 빌리언스가 9월 11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빌리언스는 종가 53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122원(29.9%) 급등세를 연출했다. 시초가는 410원이었으며, 장중 최저가는 403원, 최고가는 상한선인 530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75%로 하락을 기록한 상황에서 이번 상승은 시장과 구별되는 특징으로 주목받는다. 거래량은 4,415만주를 넘어서면서 평소 대비 대폭 증가한 모습이다. 거래대금 역시 221억 7,700만원에 달했다.

빌리언스의 시가총액은 216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1662위에 해당한다. 발행 주식은 총 4,066만여주이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6만9875주, 외국인 소진율은 0.66%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급 동향과 시장 내 위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단기간 주가 급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새로운 투자 수요 유입과 계좌 회전률 상승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극히 낮은 점 역시 국내 투자 중심의 단기적 흐름으로 읽힌다.
관련 업계에서는 “상승세가 시장 전체 하락 분위기와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단타세력 집중이나 개별 테마성 이슈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통적인 기업가치나 장기 성장성보다는 당일 수급과 시장 심리 변동이 우선시된 흐름이란 지적도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코스닥 소형주의 경우 수급에 의한 단기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기 쉽다”며, “이번 급등이 지속적인 투자매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분기 실적 개선, 산업 내 차별화된 뉴스가 추가적으로 확인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 사이의 속도차 조정이 향후 투자전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