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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정보 기반 AI 경진대회”…정부, 데이터 활용 혁신→산업 안전망 강화
IT/바이오

“가명정보 기반 AI 경진대회”…정부, 데이터 활용 혁신→산업 안전망 강화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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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공지능 개발의 본질적 자원인 가명정보를 중심으로, 혁신적 데이터 활용의 미래와 개인정보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의 균형을 모색한다.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산·학·연 각계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기술적 진보가 사회적 신뢰 위에 구축될 수 있음을 공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 데이터 산업계의 근간을 견고히 하려는 정부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올해 경진대회는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와 '가명·익명처리 기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자는 사회 및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우수한 가명정보 활용 사례를 공모하며, 후자는 정형 통계 데이터와 비정형 산업 데이터의 실질적 처리를 겨냥한 기술 경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최근 AI 시장이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의 양립을 목전에 두고 전방위적 규제 환경 정비가 이뤄지는 흐름에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 새로운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AI Index Report 2024'(스탠퍼드대학)는 데이터 접근 및 처리 기술이 국가별 AI 혁신 격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가명정보 기반 AI 경진대회…정부, 데이터 활용 혁신→산업 안전망 강화
가명정보 기반 AI 경진대회…정부, 데이터 활용 혁신→산업 안전망 강화

수상자에게는 장관 표창과 총 3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며,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사례집으로 제작돼 데이터 산업계에 널리 전파될 전망이다. 정부는 본 경진대회를 계기로, 산업 현장에 닿아 있는 개인정보의 가명·익명처리 모델이 다층적 안전망을 제공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AI 기술력의 확장성과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정제된 가명정보 활용이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고, 데이터 경제 시대의 신뢰 인프라를 마련할 기점"이라고 평했다. 접수는 가명정보 지원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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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명정보#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