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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 급락…진양산업, 외국인 매도세에 5,760원 마감
경제

6.80% 급락…진양산업, 외국인 매도세에 5,760원 마감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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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의 흐름이 5월의 마지막 주 초입, 예기치 못한 하락 곡선 위에 머물렀다. 27일, 진양산업 주가는 5,76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420원 하락, 6.80%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른 아침 6,190원에 문을 열었던 주가는 단 한 번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장중 최저점인 5,700원까지 내려앉는 진폭을 남겼다.

 

거래량은 39만 9,717주로, 투자자들의 엇갈린 선택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시가총액은 749억 원까지 줄었으며,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7.44배로 집계됐다.

출처=진양
출처=진양

시장의 불안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서도 감지된다. 이날 외국인은 65,046주를 순매도해, 시장의 활기를 소진시키는 촉매로 작용했다. 기관은 소폭인 15주를 순매수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변화의 무게를 싣지는 못했다.

 

진양산업(003780)의 1년간 주가 흐름을 돌아보면, 최저점 5,400원을 목전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 지난날 12,1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계절이 바뀌며 잦아드는 리듬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의 수치는 한 기업의 숫자로만 읽히지 않는다. 시장의 심리, 자금의 흐름, 그리고 개별 투자자의 선택 모두가 한 주 안에 포개진 셈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쥐고 있던 주식을 대량으로 내놓음에 따라,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진양산업의 실적 변화, 외부 변수와 함께, 이후 발표될 기업의 중기적 전략에 한층 더 눈길을 주게 될 전망이다. 서정적인 불확실성이 감도는 가운데, 내일의 숫자는 다시 시장의 희망과 우려가 교차되는 풍경 위에 펼쳐질 것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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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