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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큐레이션 한눈에”…SOOP, 참여형 ‘SOOP 픽’ 공개로 플랫폼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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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큐레이션 한눈에”…SOOP, 참여형 ‘SOOP 픽’ 공개로 플랫폼 확장

허예린 기자
입력

SOOP이 12일 콘텐츠 큐레이션 페이지 ‘SOOP 픽(PICK)’을 공개하며 미디어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트리머 기반 방송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이 페이지는 방송 시청 흐름을 놓친 사용자도 손쉽게 주요 장면과 화제의 영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일리·위클리 콘텐츠 정리, 카드뉴스, 추천 VOD 등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이 더해지면서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모델을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 진화’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SOOP 픽은 스트리머의 라이브 및 VOD 콘텐츠를 일목요연하게 큐레이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방송을 날짜별·주간별로 간추린 ‘데일리’와 ‘위클리’, 공식 소식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보여주는 ‘스페셜’, 추천 VOD를 선별해주는 ‘상영관’으로 구성됐다. 또 스트리머 인터뷰 ‘핫터뷰’를 통해 방송 뒷이야기와 스트리머 매력을 심층적으로 조명, 이용자와 창작자 간 교감 확대를 모색한다.

SOOP는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콘텐츠 흐름에 참여하고, 커뮤니티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커뮤니티’는 노출된 콘텐츠·스트리머 추천·자유 토론을 지원한다. 즉석 이벤트와 ‘이달의 스트리머 발표 이벤트’ 등 참여형 미션과 포인트 적립제도 ‘픽업(PICK UP)’을 도입, 기사 읽기·VOD 시청·커뮤니티 활동만으로도 보상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단순 콘텐츠 나열이 아닌 이용자의 재생 성향·참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큐레이션과 소통의 선순환 구조가 핵심이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는 미디어 소비 패턴의 다변화에 IT 서비스 융합이 본격화된 상태로, Twitch·YouTube·네이버 등도 맞춤 추천·커뮤니티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SOOP 픽은 향후 기자단 ‘SOOP프레스’ 확대와 SOOP 내 ‘핫터뷰’, 이용자 직접 제작 이벤트 등 UGC(User Generated Content) 기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 IT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주도의 플랫폼 진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와 IT, 커뮤니티가 결합된 플랫폼 경쟁 구도가 국내외에서 심화되는 가운데, SOOP식 생태계 모델이 참여 확산과 서비스 지속성 확보의 관건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SOOP은 “이용자가 소비자이자 창작자, 확산자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 확장에 주력한다”며 “이용자 직접 소통과 창작 참여가 앵커가 되는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서비스가 이용자 참여 기반 미디어 플랫폼의 구체적인 성숙 방향을 가늠할 시험대로 주목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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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soop픽#스트리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