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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홈캠 속 소름 장면”…영화 ‘홈캠’, 극장가 오싹 반전→관객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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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홈캠 속 소름 장면”…영화 ‘홈캠’, 극장가 오싹 반전→관객 궁금증 폭발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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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의 깊어진 눈빛과 낯선 존재의 그림자가 교차하며 영화 ‘홈캠’이 관객들의 마음에 섬뜩한 울림을 남겼다. 보험조사관 성희 역을 맡은 윤세아는 아픈 딸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홈캠 너머로 닥친 공포를 절박하게 그려내, 현실과 미스터리의 경계에 선 긴장감을 무르익혔다. 윤별하가 분한 딸 지우 역시 기괴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밀도 있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의문의 사망사고를 파헤치던 성희가 점차 눈앞에서 펼쳐지는 상상도 못 할 존재들을 마주하면서 일상 공간은 점차 불신과 공포의 구역이 됐다. 영화 속 홈캠 화면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초현실적 장면들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는 가족 내 불안감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을 선사했다. 낯선 집으로 이사 온 뒤 이어진 연쇄적 기이함은 “지금 내 공간에도 무언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는 공감 어린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홈캠'
영화 '홈캠'

관객들은 현실에서 자주 쓰는 홈캠이 뒤틀린 공포의 매개체가 됐다는 것에 색다른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 “윤세아의 압도적 몰입, 오싹하지만 멈출 수 없는 재미”라는 호평과 더불어, “늦더위에 등골이 서늘해진다”, “일상 소품에 오컬트 공포를 입혀 신선했다” 등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전 전개나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몰입감은 뛰어났으나 뒤로 갈수록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평하였고, “재료는 알찼으나 마지막 완성도엔 의견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오세호 감독의 연출 아래 배우 권혁과 리마 탄 비도 몰입감 있는 앙상블로 영상미를 더해 호평을 받았다. 93분 러닝타임과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최근 개봉한 ‘홈캠’은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네이버 기준 평점 9.21점, CGV 골든에그 지수 80%를 기록하며 공포영화 팬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홈캠’은 22,029명의 누적 관객을 모으며 관심을 불러모았다.  

 

쿠키 영상 없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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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홈캠#윤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