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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에 투자심리 주춤”…BGF리테일, 업종 하락장에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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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약세에 투자심리 주춤”…BGF리테일, 업종 하락장에 동반 하락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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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주가가 8월 19일 오전 약세를 보이면서 업계 투자심리에 신호를 주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장중 11만 8,200원(-0.67%)을 기록해 지난 종가보다 800원 하락했다. 이날 장은 12만 원에 시작해, 12만 원을 고점으로 찍은 이후 11만 7,900원까지 밀려났다. 현재가는 장중 저점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에서 오가고 있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3,578주, 거래대금은 4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의 시가총액은 2조 46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73위에 올랐다. 전체 유통 주식수(1,728만 3,906주) 중 외국인 투자자 보유분은 492만 8,803주, 소진율은 28.52%를 기록해 외국인 매수세에 일정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동일 업종 주가 등락률이 평균 -0.72%를 보인 가운데, BGF리테일의 하락 폭 역시 업계 평균 흐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금리와 소비 위축,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경쟁 등 복합적 업황 부담 속에서 실적 및 주가 변동성이 이어지는 중이다.

 

BGF리테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03배, 배당수익률은 3.47%로 파악되며, 안정적인 이익률 대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관측된다. 코스피 상장 유통주 전반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BGF리테일 역시 외국인 보유율·배당 매력도 등은 방어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전반의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 투자 매력이 부각되려면 매출 구조나 신규 성장 동력이 뚜렷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관·외국인 자금 유입, 기업의 실적 방어 전략이 향후 주가 추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등락 폭이 단기 업종 흐름에 동조하는 양상이라며, 정책과 경기 변수 사이에서 투자자 신중함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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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