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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줄넘기 대참사”…신현준, 자존심 무너진 아빠의 굴욕→아이들 웃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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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줄넘기 대참사”…신현준, 자존심 무너진 아빠의 굴욕→아이들 웃음 폭발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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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 줄이 휘몰아치던 순간, 신현준의 표정에 진심 어린 당황함이 번졌다. 초조하게 이어진 실수는 순식간에 해프닝으로 번졌고, 아들 신민준은 커다란 눈으로 아빠의 허둥대는 모습을 바라봤다. 무릎을 꿇으며 사과에 나서는 아빠의 굴욕적 순간은 형제들 사이에 해맑은 웃음꽃을 피웠고, 가족 모두가 따뜻한 추억을 쌓았다.

 

‘공부와 놀부’ 9회는 부모와 자녀가 동행하는 에너지가 곳곳에서 빛났다. 체육 시간 ‘커플 줄넘기’에서 신현준과 신민준은 기대와 달리 서너 번 만에 연습을 끝내면서 최고령 아빠의 명성을 조용히 실감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결에서는 줄넘기 줄에 실패한 신현준이 민준이의 다리까지 실수로 건드려 무릎을 꿇으며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결국 퇴장 페널티까지 당한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문희준이 “신현준 선배님 무릎이 송곳이에요”라는 일화로 분위기를 다시 달궜다.

“실수 연발에 무릎 꿇은 순간”…신현준·신민준, 아빠의 굴욕→아이들 폭소 / KBS
“실수 연발에 무릎 꿇은 순간”…신현준·신민준, 아빠의 굴욕→아이들 폭소 / KBS

이날 웃음은 체육 시간에서 멈추지 않았다. 문제 풀이 시간에도 신현준의 실수는 이어졌다. “우리 반려 자라 키웠잖아”라는 아빠의 자랑에, 신민준은 “아니에요, 거북이에요”라고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며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수하늘소 키웠다”는 신현준의 발언엔 “장수풍뎅이예요.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이에요”라며 다시 한번 팩트 체크에 나서 현장을 웃음으로 메웠다. 강호동의 “같이 사시는 건 맞죠?”라는 재치 있는 농담 역시 출연진의 환호를 끌어냈다.

 

또한 둘째 아들 신예준이 나선 촘촘한 추궁 역시 이목을 모았다. 신현준은 아들들의 생일이 3월, 4월, 5월에 있다고 말하다가 예준에게 “아니야, 내 생일은 6월이야”라는 팩트 폭격을 당했다. 당황한 신현준이 연신 “6월 24일!”을 외치며 긴장감을 풀었고, 이에 김정태가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신현준 가족의 점수판을 되돌리며 감점까지 주는 유쾌한 장면이 더해졌다. 순간순간 실수 속에서도 가족들의 애정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풀려, 공동의 배움이라는 예능의 취지가 더욱 돋보였다.

 

경쟁이 치열했던 하루의 결과, 황영진 가족과 문희준 가족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황영진은 “아이들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고, 함께한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고, 문희준도 “열심히 하면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다”며 자녀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신현준 가족 내 최애”, “예준, 민준이 팩트 체크 최고” 등 따뜻한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더했다. 웃음과 교감,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어우러진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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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공부와놀부#신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