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주, 몽환적 산책자”…시크릿넘버 멤버, 느릿한 여름밤 무드→팬들 마음 흔든 근황

복잡했던 낮의 소음이 모두 가라앉자, 지영주는 잔잔한 불빛 아래 조용한 골목을 천천히 걸었다. 흑발이 어깨를 타고 흐르고, 부드러운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살며시 흔들릴 때마다 그녀만의 여운이 골목마다 쌓였다. 어느 여름밤, 시크릿넘버 멤버 지영주는 도시 한복판에서 몽환적 감성을 사진 한 장에 담아 깊은 서정을 남겼다.

크림 컬러 드레스와 자연스러운 포즈, 부드러운 단발 앞머리에서 투명함과 약간의 무심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무채색 빌딩이 둘러싼 골목길, 화분과 전동 킥보드가 놓인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공간에서 지영주 도보의 뒷모습은 한여름 끝자락의 밤공기를 고요하게 적셨다. 찬란했던 무대 위의 강렬함과 달리, 이번에는 한없이 고요하고 섬세한 그녀만의 서정이 잔잔히 번졌다.

이번 근황에 팬들은 "사진 한 장으로도 다시 빠져든다", "평범한 밤 산책도 미묘한 감성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는 감상과 함께, “여전히 지영주다운 분위기에 반가움이 크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무엇보다 무대 위 화려함과는 또 다른, 조용히 스며드는 산책자의 모습에 팬들의 시선이 머물렀다.

늦여름이 깃든 골목을 배회하던 그녀의 순간은 서정적인 화면에 남겨졌다. 앞으로 지영주가 보여줄 또 다른 일상과 감성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