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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이혼 전문 변호사 앞 침묵”…미운 우리 새끼, 단 한마디에 숨겨진 속내→스튜디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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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이혼 전문 변호사 앞 침묵”…미운 우리 새끼, 단 한마디에 숨겨진 속내→스튜디오 술렁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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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바람처럼 가볍던 농담 속에서도 이동건의 말투에는 알 수 없는 무게가 서렸다.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동건은 김희철, 이상민과 함께 이혼 전문 변호사 박은주, 양나래, 박민철을 마주하며 일상과 상처의 경계에서 조심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흐르는 대화 위로 박민철 변호사가 이동건의 실제 이혼을 담당했던 사실을 언급하자, 스튜디오는 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박민철 변호사는 “말린 입장이었다”고 해명했고, 이동건은 “20년 지기다”라는 덧붙임으로 울림을 더했다.  

 

이어진 결혼 생활 조언과 현실 토론 속에서 이동건은 집 비밀번호 공유 문제, 재혼 관련 질문 등 솔직한 주제를 맞닥뜨렸으나, 한 걸음 물러선 채 말수를 줄였다. “오늘따라 더 할 말이 없다. 늘 그렇지만 특히 그렇다”는 짧은 한마디에선 자신을 둘러싼 최근의 소문들도 옅게 스며 나왔다. 강해림과의 열애설, 이혼의 흔적, 부성과 남자로서의 복잡한 감정까지 뒤섞인 침묵이 보는 이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은 한때 배우 조윤희와의 결혼 생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이혼을 택한 지난날을 조심스럽게 돌아보게 했다. 최근 강해림과의 열애설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더욱 예민해졌다. 본인은 “직접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고, 강해림 역시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거리를 뒀다.  

 

진솔함과 경계, 익숙한 웃음과 낯선 침묵이 교차한 이동건의 순간들은 ‘미운 우리 새끼’가 왜 오래도록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프로그램은 지난 6월 29일 방영돼 의미 있는 울림을 전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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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미운우리새끼#강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