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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눈밭 위 울음과 웃음”…한유진 전생 눈물→이별의 여운이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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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눈밭 위 울음과 웃음”…한유진 전생 눈물→이별의 여운이 번진 순간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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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풍경보다 더 깊은 울림이 흐른 시간이었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장하오, 박건욱, 한유진은 지비티빙 시즌2에서 전생 체험 콘텐츠에 몰입하며 진솔한 감정의 파도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셋은 각기 다른 전생의 기억 속으로 스며들며 무심한 장난도, 가슴 먹먹한 진심도 모두 화면 위로 드러냈다.

 

가장 큰 파장을 남긴 이는 한유진이었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지 못한 채 눈밭 위에 홀로 남겨진 장군의 전생을 떠올리며, 한유진은 조용히 흔들리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차가운 비극, 설명할 수 없는 아픔 앞에서 그의 목소리는 잠시 멈췄고, 체험이 끝난 후에도 한동안 깊은 여운에 빠져 시선과 생각이 길게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장하오와 박건욱 역시 “서사가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다”며 서로의 감정을 매만졌다.

지비티빙
지비티빙

박건욱은 왕자로서 전쟁의 성벽 위에 선 기억을 담담하게 전했다. 전투와 이별, 그날의 찰나가 스친 순간 울컥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잠든 것과 완전히 다른 감각이었다"며 살아 있는 듯한 전생 장면이 남긴 낯선 감정을 솔직히 전했다. 

 

반면, 장하오는 불가사리에서 시작해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기상천외한 전생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 속 상어 곁에서의 나른한 일상, 여섯 살 아이로 이어지는 평범함까지 유쾌하게 그리며, 박건욱은 “이번 생에 화려한 아우라가 이런 유래였나 보다”며 자연스러운 농담으로 공기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새로운 방식의 몰입형 콘텐츠가 멤버들의 진솔한 리액션과 맞물리며, 제로베이스원은 무대 밖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최근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28위에 오르며, 5세대 K-팝 보이그룹 최고 순위를 스스로 경신했다. 이들의 이름은 9주 연속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점점 더 깊숙이 각인되는 중이다. 

 

개성 넘치는 전생 체험과 뜨거운 리액션으로 감동의 스펙트럼을 넓힌 제로베이스원의 지비티빙 시즌2 전생 에피소드는 시청자 사이에서 오래도록 회자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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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지비티빙#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