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라캐스트 장중 1,151억 원 거래”…PER 28.58배, 코스닥 상위주 활발

신도현 기자
입력

16일 오전 한라캐스트 주식이 코스닥 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한라캐스트는 전 거래일 종가(10,940원)보다 90원(0.82%) 오른 11,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1,300원, 고가는 11,570원, 저가는 10,810원으로, 장중 변동폭이 76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1,030만 2,668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장중 1,151억 6,600만 원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가 집중되며 한라캐스트 주가는 변동성 확대 흐름을 보였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한라캐스트의 시가총액은 4,05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22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58배로, 동종업계 PER(8.29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대에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3.58% 상승한 가운데, 한라캐스트의 주가 상승률(0.82%)은 업종 평균에 비해 다소 낮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42%로 집계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성장 기대감과 함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비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거래대금 급증이 단기 투심 확대와 연관될 수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수급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 내 IT·플랫폼주 강세와 맞물려 한라캐스트 등 주요 정보기술 종목의 거래도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아침 미국 증시 역시 기술주 위주로 강보합세를 보여 시장에 긍정적인 심리가 반영됐다.

 

한편, 과거 한라캐스트의 PER와 거래대금 흐름과 비교할 때, 이날 수치는 연중 최고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의 순환매 및 기술주 랠리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라캐스트#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