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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로 터진 청춘의 고음”…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대반전 끼 방출→형님 교실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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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로 터진 청춘의 고음”…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대반전 끼 방출→형님 교실 들썩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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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교실을 가득 채운 색다른 설렘,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의 등장은 무대 위 노래만큼이나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그녀의 발랄함과 쾌활함이 스튜디오에 번지며, 눈빛에 담긴 야무진 포부가 순식간에 분위기를 환기했다. 장난기 어린 한마디와 당찬 태도, 익숙한 멜로디 위에 얹힌 긴장감은 한밤의 공기마저 특별하게 물들였다.

 

문샤넬은 연세대 선배 서장훈에게 “장훈이가 애교 잘한다고 들었다”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웃음이 흘러넘치는 첫 만남을 만들어냈다. 출연 멤버 이채연을 향한 팬심을 자연스레 고백하고, 김완선에 대한 진심 어린 존경도 잊지 않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친 경험에서 비롯된 담대한 공감 능력으로 출연진의 마음에 깃든 여유와 따스함이 전달됐다.

“플랭크로 완벽 라이브”…피프티피프티 문샤넬, ‘아는 형님’ 대반전 매력→형님들도 감탄 / JTBC
“플랭크로 완벽 라이브”…피프티피프티 문샤넬, ‘아는 형님’ 대반전 매력→형님들도 감탄 / JTBC

댄스 챌린지 코너에서는 나르샤와 함께한 브라운 아이드 걸스 ‘Abracadabra’ 무대로 남다른 끼를 드러냈다. 히트곡을 넘나드는 춤과 노래 속에서 아이돌 특유의 변화무쌍한 에너지, 분방한 표정, 파워풀한 동작이 가득했다.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무대 밖에서도 빛나며, 그녀만의 자신감이 화면을 채웠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장면은 바로 플랭크 자세로 선보인 ‘Gravity’ 라이브였다. 흔들림 없이 노래를 이어가는 문샤넬의 모습에 현장 모두가 놀람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깊게 단련된 내공이 느껴지는 고음과 안정적인 호흡, 탄력 넘치는 목소리는 시청자의 귀와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브루노 마스로부터 샤라웃을 받을 만큼 입증된 댄스 실력이 돋보였다. 보이그룹 챌린지 메들리에서는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다른 강렬한 춤선으로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무대를 재구성하듯 자유롭게 넘나드는 과감함에 형님들조차 매료됐다.

 

여왕 피구 게임에서는 축구 선수 출신다운 날렵한 트래핑과 집중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여왕에 등극한 문샤넬은 예능과 스포츠, 두 영역 모두를 아우르는 도전적 에너지를 발산했다. 밝고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진지한 열정과 끈기를 놓치지 않으며, 보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는 외고’에 이어 ‘아는 형님’으로 이어진 문샤넬의 예능 등장은 라이브와 입담, 반전 퍼포먼스까지 모두 어우러지며 한층 또렷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진심 어린 도전과 활약, 그리고 자연스러운 유쾌함이 이번 썸머퀸 특집을 빛냈다는 평가다.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의 진정성이 담긴 모습은 지난 14일 밤 9시 JTBC ‘아는 형님’에서 시청자와 만났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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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문샤넬#아는형님#이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