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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억달러 에스크로 해제설”…XRP 시장 불안에 커뮤니티 혼란
국제

“리플 1억달러 에스크로 해제설”…XRP 시장 불안에 커뮤니티 혼란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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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8월 9일, 암호화폐 리플(Ripple)의 10억 개 XRP 에스크로 해제설이 대두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식 발표와 온체인 데이터에서 뚜렷한 해제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소식은 글로벌 투자자 커뮤니티 내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플은 그동안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시장 내 XRP의 유통량을 조율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왔다. 이번 해제설은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에스크로 관리와 유동성 전략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기관 블록체인 애널리틱스의 연구원 제인 스미스는 "이달 초 7억 개의 토큰이 재잠금됐고, 새롭게 해제된 XRP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리플이 온디맨드 유동성(ODL) 서비스와 파트너십 확대 등 기존 계획하에 유통 물량을 조절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공식 채널이나 온체인 분석에서도 추가적인 변동은 포착되지 않아, 시장 유통량과 재무 구조에 즉각적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리플 8월 에스크로 논란…1억달러 규모 해제설에 시장 촉각
리플 8월 에스크로 논란…1억달러 규모 해제설에 시장 촉각

이 같은 불확실성은 커뮤니티 불안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결되고 있다. 과거 리플 에스크로 운용 사례에서도 해제된 토큰 대부분은 재잠금됐고, 단기적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소문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교차하면서 리플 측의 공식 입장과 실제 온체인 움직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USA)과 유럽 주요 암호화폐 매체들도 리플의 투명한 공시와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위기 상황에서 정보 비대칭이 투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향후 리플 에스크로 관리 방식의 신뢰성, 그리고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정보 공개 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와 커뮤니티는 리플의 향후 입장 발표와 실제 유동성 전략 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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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에스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