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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윌리엄, 아찔한 125미터 위 흔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형제의 긴장→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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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윌리엄, 아찔한 125미터 위 흔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형제의 긴장→궁금증 폭발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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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의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여행길 위, 윌리엄과 라스무스는 전혀 예기치 못한 극한 순간과 마주했다. 수십 미터 절벽 아래 신비로운 풍광은 잠시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으나, 곧 윌리엄의 표정엔 공포와 초조함이 번져갔다. 투명하게 빛나는 햇살 아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움츠린 어깨로 시간을 붙잡으려 애썼다.

 

로드 트립의 세 번째 날, 자신감 넘치던 형 라스무스가 윌리엄을 이끈 산길 끝에는 125미터 상공 위에 설치된 짜릿한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MC 일동은 현장 분위기에 놀라운 감탄을 쏟아냈고, 윌리엄은 한 순간도 주저 없이 “난 안 볼래”라고 외치며 자리에서 웅크렸다. 과거 번지 점프의 기억이 잠시 꿈틀댔고, 라스무스의 익살맞은 기획에 또다시 가슴 깊이 당황스러움이 밀려들었다.

“덴마크 윌리엄, 125m 상공 앞 좌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수난시대→현장 술렁
“덴마크 윌리엄, 125m 상공 앞 좌절”…‘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수난시대→현장 술렁

카메라는 슬쩍 떨리는 손끝, 흔들리는 눈동자의 결을 잡아냈고, 윌리엄의 고통스러운 침묵에 MC들은 “진짜 뒤로 가야 해?”, “이걸 누워서 타는 거라고?”라며 어수선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스무스가 준비한 ‘동해의 감성 절경’은 극한 도전과 형제 사이의 엇갈린 감정으로 뒤덮였고, 두 남매의 묘하게 얽힌 유쾌한 원망이 화면 곳곳에 그려졌다.

 

윌리엄은 반복되는 도전 앞에서 쉽게 돌아서지 못했다. 형 라스무스가 이끈 특별한 로드 트립 위, 윌리엄은 또 한 번 자신의 두려움과 마주했고, 좌절과 장난이 엇갈리는 수난의 시간을 몸소 견뎌냈다. 아찔한 125미터 상공, 눈길을 멈추게 하는 환상적 풍경과 형제만의 솔직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날의 여행기는 시청자의 마음 깊은 곳에 진한 여운을 새겼다.

 

동해의 절경과 극한 도전이 교차한 형제의 3일 차 로드 트립, 그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은 5월 22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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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라스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