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신드롬”…김다미·손석구, 치명적 추리전→아시아 1위 질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나인 퍼즐’이 표면 아래 잠든 진실을 덜어 올렸다. 이야기의 중심에 선 김다미와 손석구는 선연한 긴장감과 뜨거운 집념을 교차시키며, 스크린을 뛰쳐나온 듯 살아 숨 쉬는 추리전을 펼쳤다. 감정의 실타래가 엉키고 풀리는 순간마다, 두 배우의 눈빛과 호흡은 시청자들이 미처 숨 돌릴 틈조차 남기지 않을 만큼 극을 휘어잡았다.
21일 베일을 벗은 ‘나인 퍼즐’은 공개와 동시에 디즈니플러스 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단숨에 현실로 만들어냈다.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서도 연이어 TOP10 랭킹에 올랐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대한민국 콘텐츠 종합 1위, 대만 2위, 일본 5위, 싱가포르 6위 등 높은 기록을 세웠다. 새로움과 스릴, 케미스트리가 하나로 버무려진 첫 인상은 시청 패턴까지 바꿨다.

섬세한 연출과 강렬한 미술, 음악, 그리고 김다미와 손석구가 그려낸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선이 촘촘하게 포개지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온라인에는 “한 번 보면 6회까지 정주행은 기본”, “레전드 추리극, 몰입감 최고” 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나인 퍼즐’은 목격자에서 프로파일러가 된 이나(김다미)와 그녀를 끝까지 의심하는 형사 한샘(손석구)이 10년 전 미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러로, 캐릭터 간의 팽팽한 대립 구도와 맞물린 치밀한 심리전이 강한 잔상을 남긴다.
각기 다른 상처와 집념을 안은 인물들이 수수께끼 조각처럼 맞물리고, 미스터리는 매 회마다 더욱 깊어진다. 정교하게 계산된 편집과 미장센, 그리고 배우진 모두의 빈틈없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연기 구멍 없는 조화”, “이나와 한샘의 심리전이 압권” 등 감각적인 리뷰가 온라인을 채웠다.
‘나인 퍼즐’은 5월 28일 7~9회 공개에 이어 6월 4일 10~11회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총 11개의 에피소드 속에 숨겨진 미결 사건의 비밀마저, 김다미와 손석구의 진심 어린 연기와 끈질긴 추적이 대중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어둠 속을 밝히는 두 주인공의 집요한 시선과 거침없는 감정선이 어디로 튈지, 시청자들은 벌써 다음 퍼즐 조각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