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잔상에 머문 꿈”…아이즈원 소녀의 몽환미→팬심 뒤흔든 특별한 무대 비밀

한여름 밤 은은한 조명 속, 계단 위에 앉은 최예나가 몽환적 시선으로 낯선 감정의 결을 드러냈다. 동화책을 옮겨온 듯한 핑크빛 의상과 정교한 투톤 헤어는 무대 위 열기보다 깊게 각인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켰다. 과장되지 않고, 섬세하게 그려진 손끝의 제스처는 소녀의 천진함과 장난스런 매력을 동시에 품었다.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는 최근 직접 공개한 무대 비하인드 사진을 통해, 평소 밝고 경쾌한 모습과는 결이 다른 깊은 몽환미를 선사했다. 반짝임을 머금은 눈 밑 메이크업, 여리게 감긴 리본, 그리고 하나하나 신경 쓴 소품들은 우연이 아닌 치밀한 연출의 산물로 보였다. 특히 사진마다 사랑스러운 표정과 울고 있는 듯한 눈빛이 교차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예나는 “Music Centre”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감정과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동화 속 주인공 같다는 메시지로 가득한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영롱한 무드는 팬들로 하여금 한동안 잊지 못할 잔상을 새기게 했다.  

무대 뒤 계단에서 남긴 한 컷, 그리고 가볍게 건넨 메시지 안에는 단순한 아이돌 이미지를 넘어 자신만의 동화적 세계가 녹아 있었다. 언제나 변함없는 밝은 미소로 사랑받아온 최예나는 이번 사진으로 감정의 농도부터 스타일링의 섬세함까지 또 다른 매력을 증명했다.  

최예나가 자신만의 몽환적 무드로 대중과 공감한 이 비하인드 컷은 ‘뮤직센터’ 무대 준비 과정 속에서 공개돼 더욱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