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이익 29.9% 감소”…세아베스틸지주, 순이익도 급락했지만 시장 기대 상회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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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31일 발표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지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9,645억 원으로 0.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83억 원으로 60.7% 급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79억 원)보다 17.6% 높은 수준을 기록해,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력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이 투자심리 하락을 일부 완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감소한 점을 우려하면서도, 수익 구조 개선이나 3분기 업황 회복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웃돈 것은 긍정적이나 대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개선 속도를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세아베스틸지주 주가와 시장 평가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반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수익성 제고책이 나올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2분기 실적 감소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순이익 하락이라는 점에서 그룹의 수익 구조 변동성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정책 방향 및 업계 기대는 수익성 회복과 업황 개선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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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영업이익#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