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 역주행의 시작”…멜론 차트 흔든 서정적 귀환→심장 울린 리메이크
환한 미소와 함께 돌아온 아이유의 목소리는 세월의 결을 따라 마음을 적셨다.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의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층 부드러워진 감성으로 청자들의 시간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이 리메이크는 순식간에 멜론 TOP100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아이유는 오랜 공백 끝에 다시금 자신의 감성과 진심을 통째로 담은 리메이크 앨범을 내놓았다.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꽃갈피 셋’을 공개하며, 발매 직후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6위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이 곡은 점차 폭발적인 반응 속에 28일 오후 7시 멜론 차트 1위에 오르며 11시까지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어제와 오늘 사이, 오래된 명곡이 아이유의 목소리를 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기억을 다시 불러냈다.

‘꽃갈피 셋’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에 완성된 리메이크 시리즈의 결정체다. 무엇보다 지난해 2월 미니 6집 ‘The Winning’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새 앨범이어서 그 의미가 깊었다. 새로운 해석을 입힌 아이유의 ‘네버 엔딩 스토리’는 명곡이 가진 서정과 믿을 수 없는 몽환적 사운드를 함께 선사한다.
아이유는 “너무 익숙해 이제는 멜로디와 가사를 곱씹지 않게 되는 곡들이 있는데, ‘네버 엔딩 스토리’가 바로 그런 명곡이었다”라며, “서동환 작곡가의 피아노와 스트링 편곡 위에 조금 더 몽환적이고 오래된 추억 같은 감정을 담아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특별한 기교 없이도 노랫말과 선율이 전해주는 서늘한 전율, 곱씹을수록 짙어지는 울림이 다시 한번 대중의 가슴을 두드렸다.
이번 앨범에는 ‘빨간 운동화’, ‘10월 4일’, ‘Last Scene’, ‘미인’, ‘네모의 꿈’ 등 다양한 곡이 수록돼 있어 세대를 초월한 아이유 특유의 감성과 시대 공감력이 빛을 발했다. 각 트랙에 담긴 절제와 몽환, 서정의 균형이 완성도 높은 리메이크 앨범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아이유의 ‘꽃갈피 셋’과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발매와 동시에 멜론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세대와 취향을 넘어 음악적 성장의 깊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개성 넘치는 트랙과 서정의 힘이 어우러진 이번 앨범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