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경험 공유”→키르기스스탄 보안역량 도약 조망
파이오링크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개최된 ‘국가 사이버보안 발전 전략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정부로의 대전환을 이끄는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경험을 현지 고위 공무원들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본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키르기스스탄 국가 통합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사업의 종료를 기념함과 동시에, 향후 국가적 보안역량 고도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한국의 첨단 사이버보안 체계를 본보기로 삼아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독자적으로 자국 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이오링크를 중심으로 국내 정보보안 기업 연합인 ICTIS 컨소시엄과 이글루컨소시엄이 참여해, 보안 시스템 구축, 전략적 정책 컨설팅, 현지 인력 교육 등 다층적인 지원이 제공됐다. 특히 파이오링크는 보안 정책 자문, 네트워크 기반 인프라 설계, 운영 노하우 전달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실질적 역할을 담당했다. 프로젝트 성과발표에서는 SOC의 기술적 구조와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상세히 소개하고, 현지 전문가 역량 강화 과정에 주목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향후 키르기스스탄이 추진해야 할 사이버보안 정책 방향과 데이터 보호,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현장에서는 디지털 정부로의 전환 속에서 사이버 회복탄력성 확보가 신흥국가의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서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사이버보안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과 지속적으로 나누고, 개발도상국의 독립적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중앙아시아 간 보안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