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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상승…한전산업, 기관 매수 지속 속 외국인 매도세 맞서 수익성 강화
경제

2.79% 상승…한전산업, 기관 매수 지속 속 외국인 매도세 맞서 수익성 강화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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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이 6월 16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2.79% 오른 15,120원에 거래되며 장중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초가는 14,850원, 고가는 15,940원, 저가는 14,590원까지 기록했다. 약 231만 주의 거래량과 353억 원에 달하는 거래대금이 보여주듯, 투자자들의 시선이 한곳에 집중되는 분위기다.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연속 상승 흐름을 그려왔다. 이 과정에서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힘을 주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반면 외국인은 13일 하루 동안 3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며 정반대 전략을 취했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1.7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 참여자 각각의 온도가 다름이 숫자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출처=한전산업
출처=한전산업

시가총액은 4,929억 원으로 코스피 422위에 자리 잡고 있다. 한전산업은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 75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실적은 뚜렷하게 나아졌다. 영업이익률은 8.24%, 순이익률은 6.57%로, 효율성과 수익성이 과거보다 탄탄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PER이 43.07배, PBR이 4.51배로 업종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가격 부담과 함께 민감한 밸류에이션 논의도 수면 위로 떠오른다. 배당수익률은 2.42%로 중립적 수준에 머무른다.  

 

증권가에서는 원전 산업 관련 테마주로서의 기대감이 이번 상승세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단기 수급 쏠림과 기술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더한다. 시장의 관심이 한전산업의 방향성에 고스란히 투영되는 모습이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개인의 서로 다른 움직임들이 시장의 물결을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과 수급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리스크와 기회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고민할 시점에 다다랐다. 향후 원전 정책 및 관련 산업 환경 변화와 더불어, 단기 내 실적 추이 역시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시장의 시선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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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