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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박해준 운명 교차점”…첫 사랑을 위해, 뜨거운 시작→비밀의 인연에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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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박해준 운명 교차점”…첫 사랑을 위해, 뜨거운 시작→비밀의 인연에 궁금증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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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햇살 아래 서로 교차하는 염정아와 박해준의 묵직한 눈빛이 긴 여운으로 번졌다.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스며든 마음의 첫 시작과, 삶의 어느 날 불현듯 다시 다가온 설렘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첫 방송을 앞두고 캐릭터들의 복잡한 인연과 비밀스러운 관계의 실타래가 이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염정아는 현장 관리부터 직원 보호까지 맡으며 근성으로 버텨온 싱글맘 이지안으로 돌아왔다. 딸 이효리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던 그는, 딸의 돌연한 의대 자퇴와 동료의 잠적, 회사 자재 도난까지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대지진을 맞는다. 마음의 상처 위에 오늘 하루의 행복만을 쌓아 올리고픈 이지안은, 어느새 가출한 딸을 찾아 청해라는 새로운 땅으로 향했다.

tvN '첫 사랑을 위해'
tvN '첫 사랑을 위해'

박해준은 세계적 건축상에 빛나는 건축가 류정석의 깊이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시크한 미중년의 외모와 달리 투명한 팩트 공격으로 인간미를 보이는 그는, 아들 류보현과 청해에서 조용한 일상을 이어간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인연이 된 이지안과의 만남이 예기치 못한 감정을 일으키며, 두 사람 모두 삶의 2막을 다시 써 내려가게 된다.

 

최윤지는 기대와 부담의 무게를 감당하던 의대생 딸 이효리 역에, 김민규는 자유로운 농부이자 정석의 아들 류보현 역에 각각 분했다. 효리와 보현이 우연히 마주친 청해의 여름밤, 그들만의 방황과 호기심이 서서히 닮아가며, 세대와 가족을 넘나드는 서사가 새로운 감동을 예고한다.

 

김선영은 현실과 이상 사이를 따뜻하게 잇는 현장 식당 사장으로, 양경원은 한때 떠오르는 야구선수에서 서핑클럽 운영자가 된 윤태오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등 믿고 보는 연기파들이 출연해 한층 더 풍성한 감정선을 기대하게 만든다.

 

‘첫 사랑을 위해’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됐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 등 주요 OTT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돼 시청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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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위해#염정아#박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