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교육 확대”…식품의약품안전처, 실무 중심 정책 강화→바이오시장 내실 도모
의약품 시장의 기술 패권과 혁신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5년 상반기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교육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한층 강화하며 정책적 행보를 이어간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장 전문가와 신규 담당자를 위한 입체적 커리큘럼이 도입되며, 실습 중심의 신설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의 실무 역량을 대폭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 개요와 특허심판·소송 동향 등 일반과정과, 해외 제도 및 활용 전략을 아우르는 심화과정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의약품 특허정보 홈페이지 검색 실습, 해외 분쟁 사례 조회 등 실제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실습 교육이 새롭게 신설됐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복잡한 특허 환경과 빠른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업계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연간 R&D 투자 규모가 2조 4천억 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달하는 등, 연구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육 신청은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홈페이지 또는 교육 안내문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자는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대한 현장 실무 역량 강화와 신규 혁신의약품 개발·출시에 실질적 기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약기업의 특허 전문성 강화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실 있는 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허와 허가의 연계가 보장된 시장에서 기업의 기술전략 역량은 곧 시장 영향력으로 직결된다”고 평가했으며, 첨단 바이오 생태계에서 정책적 교육의 지속적 확대가 산업구조의 질적 전환을 이끌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