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치매 투병 어머니와 눈물의 화해”…가슴 깊은 미움→늦은 용서의 시간
봄빛처럼 밝게 퍼진 안선영의 미소는 유년기의 상처 위에 쌓인 용서와 이해의 시간 속에서 조용히 흔들렸다. 방송인 안선영은 유튜브 채널 ‘이게바로 안선영’을 통해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의 고된 세월, 그리고 긴 미움 끝에 도달한 진심 어린 화해의 사연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안선영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화풀이에 마음이 다칠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의도치 않은 거리감이 쌓였고, 부모가 돼도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감정들이 마음에 남았다. 주변 친구들이 다정하게 엄마 손을 잡는 모습을 부러워했던 안선영은, 장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그 간극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은 뒤, 그리고 지난해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에 큰 파동이 일었다. 안선영은 “이제서야 용서가 됐다”며, 50년간 이어진 미움과 후회, 그리고 아낌없는 눈물이 섞인 심경을 드러냈다. “엄마를 미워하느라 허비한 시간이 아깝다”는 솔직한 고백은, 가족 사이 화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최근 안선영은 아들의 아이스하키 교육을 위해 캐나다와 서울을 오가며, 돌보는 가족으로서의 책임과 일상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 매달 서울을 방문해 어머니 곁을 지키는 안선영의 모습은 사랑과 희생, 그리고 회복의 의미를 진하게 새긴다. 관계의 회복은 더딜 수 있지만, 늦은 용서가 결국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음을 안선영의 이야기는 전한다.
안선영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이게바로 안선영’의 해당 영상은 가족의 성장과 용서, 그리고 돌봄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