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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감성 액션RPG”…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글로벌 공략 시동
IT/바이오

“콘솔 감성 액션RPG”…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글로벌 공략 시동

오예린 기자
입력

도트 기반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글로벌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픽셀트라이브와 손잡고 선보인 신작 ‘가디스오더’가 출시 전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신작을 ‘모바일 액션 RPG 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한다.

 

‘가디스오더’는 콘솔 게임 감성의 수동 조작 시스템과 픽셀 아트 그래픽, 직관적인 횡스크롤 전투 등 여러 차별적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트로 스타일의 정밀 그래픽과 전략적 캐릭터 조합 시스템을 적용,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티저 영상에는 게임만의 세계관과 섬세한 캐릭터 액션 장면이 담겨,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서사가 이용자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3일 오후 12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진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주요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 등 게임의 강점을 세부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뉴질랜드에서의 소프트론칭 경험도 본격적인 글로벌 운영 노하우 확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바일 RPG 시장에서도 콘솔급 조작감과 세계관 몰입도를 동시에 강화한 ‘가디스오더’의 시도가 경쟁사와 차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픽셀 그래픽 기반 액션 게임이 일본, 북미 지역 등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작의 출시 행보가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적 측면에서 최근 해외 국가별 게임 등급 심의와 데이터 보안 요건이 강화되고 있어,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전략이 시장 수용성과 정책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건이다.

 

게임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신작이 모바일 RPG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 세계 복합 규제와 문화적 취향을 고려한 운영 전략 수립이 장기적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글로벌 행보가 실제 시장 안착으로 이어질지 주시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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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디스오더#픽셀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