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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타오, 도마이웨이 생리대 논란→진심어린 해명…팬심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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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출신 타오, 도마이웨이 생리대 논란→진심어린 해명…팬심은 어디로 갈까”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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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응원과 함께 중국에서 거침없는 성장을 이어가던 타오가 꽃길 사이 뜻밖의 난관에 마주했다. 엑소(EXO) 출신 타오가 직접 론칭한 생리대 브랜드 도마이웨이에서 이물질 검출 의혹이 번지며, 소비자 신뢰와 팬심 모두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특별한 소명의식을 안고 첫발을 내딛었던 청춘의 열정이, 한 장의 사진과 떠도는 온라인 소문으로 치명적인 질문 앞에 마주 선 것이다.

 

타오는 공식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소비자 분들께서 제기하신 검은 점 이물질 문제에 대해 설명드린다”며 “이는 주로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일부 섬유 성분이 고온에서 탄화돼 작고 미세한 검은 점으로 보이는 현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고온에서 직물 재료가 연소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검사 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도마이웨이는 소비자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아주 작은 문제도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거듭 드러냈다.

엑소(EXO) 출신 타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엑소(EXO) 출신 타오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논란의 발단은 도마이웨이 구매자가 생리대에서 검은 점을 발견했다고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불거졌다. 곧이어 이 소식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타오는 여론이 빠르게 번지는 가운데 즉각 공개 입장 표명에 나서면서 위기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도마이웨이는 시작부터 타오의 사회적 책임과 주체적 선택이 빛난 브랜드였다. 기존 생리대 공장들의 비위생적 재포장, 폭리를 목격한 타오가 직접 생리대를 만들겠다 나서며 세상에 첫선을 보였고,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불과 30분 만에 300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마이웨이는 현재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중국 시장을 대표하는 신생 브랜드로 부상했다.

 

엑소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청춘들과 함께했지만, 타오는 지난 2015년 팀을 떠나 중국 활동에 집중해왔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배우 쉬이양과 결혼해 새로운 가족을 꾸렸고, 웨이보 팔로워만 66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비록 사소한 논란이 거센 파고처럼 다가왔지만, 타오의 솔직하고 신속한 해명이 얼마나 소비자와 팬들의 마음에 다시 닿을지는 미지수다. 팬심 속 걱정과 응원,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품은 스타의 선택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시선이 쏠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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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도마이웨이#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