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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 시청자 심금 울렸다”…미안하다사랑한다, 20년만의 역전→대한민국 눈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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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 시청자 심금 울렸다”…미안하다사랑한다, 20년만의 역전→대한민국 눈물의 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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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청춘의 밤, tvN ‘뿅뿅 지구오락실3’ 속 이은지, 안유진, 이영지, 미미의 뜨거운 눈물이 세월을 뛰어넘는 감동을 불러왔다. 출연진이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완전히 몰입해 밤을 새워 시청한 순간, 화면 밖 시청자들까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진한 여운에 빠져들었다. 자연스러운 눈물과 애틋한 공감은 드라마 속 이야기를 다시 한번 대중의 심장에 불러온 듯했다.

 

웨이브 기준 5월 19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감독판과 4K 리마스터 버전이 각각 7위와 9위로 동시 진입하며 20년 만의 역주행이라는 진귀한 기록을 세웠다. 두 세대를 건너온 작품이 OTT 순위에서 재조명받는 일은 좀처럼 보기 드물기에 그 의미는 남달랐다. 열렬한 시청자 반응은 드라마의 서사와 감정선이 여전히 시대를 관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출처=웨이브
출처=웨이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호주로 입양돼 거리에서 살아가던 무혁이 은채를 만나 펼치는 뜨거운 사랑의 서사를 담았다. 배우 소지섭과 임수정의 인생작으로 남은 이 작품은 방영 당시에도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고, 이번 ‘지락실3’에서 멤버들의 진심 어린 리액션에 힘입어 다시 명성을 되찾았다. 방송이 끝난 뒤, 단순한 회상 이상의 집단적 감동이 대한민국을 적셨다. 밝게 시작해 진지하게 깊어지는 감정의 파동이 다시 한 번 온 세대를 아우르며 시청자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뿅뿅 지구오락실3’ 3회에서는 이은지가 “인생 드라마”라며 미안하다사랑한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멤버들 모두가 ‘미사폐인’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드라마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추억이 현재를 만나 세대를 아우르는 울림이 이어진 가운데, 이들의 리얼한 공감은 예능과 드라마의 감정 경계를 허물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 같은 재발견에 힘입어, 향후 방송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드라마 역주행 신화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개성 강한 출연자들의 감성 표현과 리얼한 눈물로 공감의 파동을 자극한 ‘뿅뿅 지구오락실3’ 3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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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사랑한다#지락실3#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