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금값 5개월 연속 상승”…글로벌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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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시세가 최근 5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10월 16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3.75g 금 가격은 835,612원으로 집계됐다. 6월 중순만 해도 630,000원대였던 금값은 10월 들어 80만 원을 돌파하며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g당 금 시세는 222,830원으로 4,170원(1.84%)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지정학적 긴장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해 금을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 구입과 판매 가격 차이가 커지며 개인 투자자의 유입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일정 기간 금값의 강세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안전자산 수요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금 거래 시장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시세 과열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책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금 가격은 최근 1년간 꾸준히 올랐으며, 향후 주요 경제 지표와 국제 금 시세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시장에선 금 투자 열풍이 계속될지,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 주요 경제 지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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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금시세#안전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