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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미팅 장악”…김연경, 어드바이저 각오→흥국생명 든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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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미팅 장악”…김연경, 어드바이저 각오→흥국생명 든든 지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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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씨네큐브를 적신 비와 함께, 챔피언 팀을 향한 팬들의 마음도 더욱 깊어졌다. 벤치를 떠난 김연경의 첫 공식 행보에 240여 명의 팬들이 일제히 시선을 모았다. 현장에서 김연경은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단상에 섰고,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서 팀을 뒤에서 든든히 받치겠다는 약속을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연경은 이날 “본업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 부업은 배구 예능 신인 감독”이라며 진지한 각오와 친근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오랜 시간 함께한 팀에 대한 애정이었다. 그는 선수단 서포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선수들은 물론 팬들 역시 박수로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어드바이저 변신”…김연경, 팬 미팅서 흥국생명 지원 약속 / 연합뉴스
“어드바이저 변신”…김연경, 팬 미팅서 흥국생명 지원 약속 /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의 여운 속에서 주장 김수지, 새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 이적생 이다현 등 주요 멤버가 모두 참석해 팬 미팅을 함께 기념했다. 레베카는 “팬들의 에너지가 기대된다”는 밝은 포부를, 이다현은 명문 구단에 합류한 영광과 책임을 전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올 시즌 더욱 뜨거운 성과를 다짐하며 팬들의 지속적인 응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멤버십 회원 220명 등 총 240여 명이 챔피언 팀의 출발을 직접 축하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피치, 부케를 받은 레베카 등 팀 내 변화와 각오도 현장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연경은 2025-2026시즌 개막 이후 어드바이저로 구단과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여름 빗줄기 속에서도 모인 팬들의 함성은 머무는 자리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연경과 흥국생명 구성원들이 전하는 새로운 희망과 각오의 기록은, 다가오는 2025-2026시즌 코트 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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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흥국생명#요시하라도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