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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래, 정보원 버디 케미 폭발…뉴욕 데뷔→세계 무대에 선 굳은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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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래, 정보원 버디 케미 폭발…뉴욕 데뷔→세계 무대에 선 굳은 눈빛”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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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래가 뉴욕아시안영화제의 개막 레드카펫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본격적인 글로벌 연기 여정의 포문을 열었다. 링컨센터 월터 리드 극장 한복판,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와 박수 갈채 속에 선 조복래의 눈빛은 이전과는 다른 결의로 빛났다. 영화 정보원과 함께한 뉴욕의 밤, 조복래가 보여준 당당한 발걸음과 그를 맞이하는 뜨거운 환호는 세계 무대를 향한 그의 첫 단추가 단단히 끼워졌음을 알렸다.

 

영화 정보원의 주연과 함께한 개막식에서는 김석 감독, 허성태, 서민주, 제작자 한성구 대표 등 주요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버디 케미’의 현장을 현지 관객들에게 직접 전했다. 조복래와 허성태의 과감한 캐릭터 플레이, 그리고 영화가 품은 유쾌한 긴장감, 예기치 않은 반전이 관객과의 대화(GV)에서 진하게 배어났다. 두 배우가 연기한 허성태와 조복래의 관계는 진중함과 유머, 눈빛과 말맛이 오가는 박진감 넘치는 대조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복래, ‘정보원’으로 뉴욕 영화제 여는 무대→글로벌 연기 여정 본격화” / BH엔터테인먼트
“조복래, ‘정보원’으로 뉴욕 영화제 여는 무대→글로벌 연기 여정 본격화” / BH엔터테인먼트

조복래가 맡은 조태봉 캐릭터는 빠른 두뇌와 수완, 그리고 절박함을 동시에 품은 인물이다. 한순간에 모든 재산을 잃고 돌파구를 찾아나서는 그의 일대기는 허성태와의 공조, 때로는 아찔한 배신, 그리고 다시 의지하는 버디 플레이로 전개된다. 정보원은 북미 관객들에게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선보이며, 정상에 오른 장르적 쾌감, 신선한 유머, 무능한 형사와 유능한 정보원의 시너지 등 기존 경계를 허무는 스토리로 시선을 모았다. 뉴욕아시안영화제 주최 측은 정보원이 올해의 영화제 테마를 극적으로 구현했다며, 자유로운 장르 해석과 글로벌 배우들의 직접 방문을 높이 평가했다.

 

조복래는 영화 쎄시봉, 차이나타운, 탐정: 더 비기닝, 그리고 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굵직한 작품들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연기자다. 이번 정보원에서는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입체적이면서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 변주를 펼쳤다. 허성태와의 특별한 앙상블, 장르를 넘나드는 재기발랄한 호흡이 국내외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현지 시간 7월 11일, 북미 관객들과 만난 영화 정보원은 제24회 뉴욕아시안영화제의 화려한 포문을 열며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이로써 조복래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셈이다. 정보원과 조복래의 움직임은 앞으로 글로벌 영화계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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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래#정보원#뉴욕아시안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