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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396,000원 약세…기관 순매도·외국인 매수 맞서며 고점 부담 심화"
경제

"알테오젠, 396,000원 약세…기관 순매도·외국인 매수 맞서며 고점 부담 심화"

조보라 기자
입력

6월 18일 정오 무렵, 코스닥의 대형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은 약간의 하락세 속에 시장의 긴장감을 전했다. 전일 대비 0.38% 하락한 396,000원에 거래되며, 거래대금은 995억 원에 달했다. 시초가는 392,000원이었으나 장중 고가 411,500원, 저가 389,500원 사이를 오갔다.

 

이날 외국인은 22,718주를 순매수해 보유율이 15.01%까지 이어졌다. 반대로 기관은 거의 동일한 규모를 순매도했고, 이에 따라 수급은 균형을 이뤘다. 주요 수급 주체의 활발한 움직임이 동시에 벌어지며 주가는 고점 인식과 함께 조정 국면으로 진입한 셈이다.

출처=알테오젠
출처=알테오젠

올해 1분기 실적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수치를 보여줬다. 알테오젠은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610억 원, 당기순이익 8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2.9%에 이르며, 순이익률은 99.2%에 달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감지되며, 바이오 업계의 성장 스토리를 다시 한 번 인상적으로 써내려갔다.

 

다만 투자자들은 기업가치 평가지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알테오젠의 PER은 169.23배, PBR은 57.70배로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이 지속됐다. 52주 최고가는 459,500원, 최저가는 242,000원으로, 현 주가는 최고가 부근에 머물다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실적 모멘텀과 수급 균형 속에서 새로운 동력을 탐색하고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바이오 산업의 변동성은 기회이자 숙고를 요구하는 대상임을 상기시킨다. 앞으로 예정된 2분기 실적과 기술 개발 현황, 그리고 변동성 큰 수급 흐름이 향후 알테오젠의 주가에 어떤 재료로 작용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성장 스토리와 높은 밸류에이션, 그리고 업계 내 경쟁 상황에 귀 기울이면서 한층 섬세한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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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