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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흐르는 강물처럼 울렸다”…한일가왕전 명장면→비주얼·감성 폭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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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 흐르는 강물처럼 울렸다”…한일가왕전 명장면→비주얼·감성 폭발 궁금증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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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조명 아래 두 주인공이 마주 서는 순간, ‘한일가왕전’ 본선 3차전 현장은 시간마저 멈춘 듯 아득해졌다. 일본팀의 비주얼 담당 쥬니가 한국팀 진해성을 지목하며 치열한 무대가 시작됐고, 곧이어 진해성은 미소라 히바리의 대표곡 ‘흐르는 강물처럼’을 감성 깊이 불러냈다.  

 

진해성의 목소리는 절제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애틋한 울림을 품고 있었다. 그는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생, 자연스레 흘러가는 모든 아픔과 위로를 담은 노래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을 건넸다. 담담히 이어가는 절절한 선율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무대를 가득 채웠고, 진해성의 노래는 보는 이들의 마음에 파문을 남겼다.  

한일가왕전 인스타그램
한일가왕전 인스타그램

심사위원석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일본 심사위원 시게루는 “유명한 곡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격찬했고, 설운도는 “최고의 무대였고 감정의 폭이 완벽했다”면서 “진해성이 이렇게 잘생겨 보이기는 처음”이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극찬과 함께 진해성은 큰 점수 차 승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관객은 물론 온라인 팬들 역시 열광했다. 유튜브 댓글엔 “잠 못 이루게 만드는 목소리”, “명품 가수의 명품 노래”, “목소리가 강물처럼 스며든다” 등 찬사가 이어지며, 그날 무대가 남긴 울림은 쉽게 지워지지 않을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무대 위 진해성의 비주얼은 눈부셨다. 올 화이트 슈트는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완벽에 가까운 비율과 우아한 자태로 관객들은 ‘백마 탄 왕자’라는 수식까지 더했다.  

 

진해성만이 담아낼 수 있는 낭만과 깊이, 그리고 절절한 감성은 ‘한일가왕전’이 단순한 경연 예능을 넘어 누군가의 밤을 위로하는 한 편의 예술이었다.  

 

한편, 진해성의 무대가 담긴 ‘한일가왕전’은 지난 23일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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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성#한일가왕전#흐르는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