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경고종목 지정”…인벤티지랩, 거래 주의 단계 진입→매매 제한 강화
인벤티지랩(389470)이 또 한 번 시장의 경계선 위에 올랐다. 5월 27일, 한국거래소는 인벤티지랩을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하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이번 지정은 투자위험종목에서 해제된 데 따른 조치로, 인벤티지랩 주가는 복수의 주요 판단 기준을 동시에 충족했다. 구체적으로 판단일 종가가 5거래일 전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는지, 15일 전 종가 대비 100% 이상 상승했는지와 더불어 최근 15거래일 중 최고가를 기록했는지 여부 등 까다로운 조건이 적용된다. 최초 해제 가능일은 6월 11일로 예고돼 있으나, 해제 요건 미충족 시 해제일은 순연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매매거래일 기준 일정 산정이 이뤄져 주가 변동 및 거래정지 상황에 따라 일정도 달라질 수 있음을 거래소는 덧붙였다.
![[공시속보] 인벤티지랩, 투자경고종목 지정→투자자 주의 요망](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6/1748258446125_881112230.webp)
투자경고종목으로의 지정은 투자자의 매수 진입 장벽을 높인다. 투자경고 상태에서는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만 매수가 가능하고, 신용융자를 이용한 매수 또는 대용증권 활용이 전면 차단된다. 만일 현재 수준에서 주가가 다시 급등할 경우, 시장경보제도의 한 단계 더 높은 투자위험종목으로 곧바로 재지정될 수도 있다. 반대로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될 시, 지정해제와 동시에 투자주의종목이라는 새 경계선 아래에 놓이게 된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의 단계별 구분을 두고 있다. 특히 투자경고 혹은 투자위험 단계 진입 시에는 매매거래가 일시 정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변수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인벤티지랩의 주가 흐름과 지정 요건을 모두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매매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주가는 흘러가고, 투자의 선택은 언제나 투자자의 몫이다. 더욱이 지정의 변화는 시장이라는 큰 물줄기에서 개별 종목의 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는 당분간 인벤티지랩 종목에 나타날 급격한 흐름과 잠재된 거래 제약을 예의주시하며 차분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6월 11일 이후, 해제여부와 추가 지정 등 변동 일정에 각별한 주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