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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신작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 판호 연속 획득→그라비티, 中시장 공략 강화
IT/바이오

“라그나로크 신작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 판호 연속 획득→그라비티, 中시장 공략 강화

한채린 기자
입력

세계적 게임 산업의 격전지로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IP가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라비티는 신작 어드벤처 MMORPG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이 올해 두 번째로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판호 획득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6월 21일 승인한 외자 판호명단에 포함된 사안으로, 최근 글로벌 게임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판호 장벽 속에서 이룬 쾌거로 평가된다.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명의 이용자에게 최대 5명의 캐릭터 해금 및 다중 육성의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별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팀을 전략적으로 꾸릴 수 있고, 고레벨 캐릭터가 사용하던 장비를 저레벨 캐릭터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원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또한, 최대 24시간의 접속 외 수동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유저들이 중시하는 ‘방치형’ 경험도 배려했다. 그라비티와 중국 대표 게임 개발사 킹넷 네트워크가 공동 기획·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양사의 협업 중 그 정점에 선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라그나로크 신작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 판호 연속 획득→그라비티, 中시장 공략 강화
라그나로크 신작 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 판호 연속 획득→그라비티, 中시장 공략 강화

중국 내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월 위챗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라그나로크: 여명’ 역시 미니게임 매출 8위에 올랐다. 게임산업 전문 매체 ‘게임룩(GameLook)’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 승인 기준이 엄격해진 가운데 해외 IP 기반 게임의 판호 통과는 진입장벽을 크게 뛰어넘는 사례로 간주된다. 그라비티는 이번 판호 취득을 계기로 중국 유저층 맞춤형 라이브 서비스와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전했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라그나로크 IP의 연이은 판호 성과가 세계 시장 내 브랜드 확장 동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게임 내수 환경이 외자·합작게임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IP의 승인이 해당 브랜드의 장기적 신뢰도와 저력을 방증한다고 해석한다. 그라비티의 지속적 IP 강화 전략과 현지화 노력이 향후 중국 진출 해외 게임사들에게 또 다른 벤치마크 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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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라그나로크#선경전설지약정호적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