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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65% 상승”…외국인 439억 순매수에 전선·엔씨소프트 강세
경제

“코스피 0.65% 상승”…외국인 439억 순매수에 전선·엔씨소프트 강세

김태훈 기자
입력

8월 12일 코스피 지수가 3,227.49로 0.65%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439억 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상승 종목은 635개로 하락 213개에 비해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 기조를 보였다.

 

장 초반 지수는 3,209.75부터 3,230.29까지 등락하며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나타냈다. 상한가 기록 종목은 없으나, 대원전선우가 17%대 급등을 기록하고 전선 관련주가 2.52% 오르는 등 테마 상승이 돋보인다. 대원전선도 8%대 오르며 거래를 주도했다. 대형 게임주인 엔씨소프트 역시 9%대 강세를 기록했고, 신풍제약우와 신풍제약이 각각 11%, 7%대로 변동성을 보였다. 원자재 관련으로는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이 4% 안팎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황] 대원전선우 급등·엔씨소프트 강세
[코스피 시황] 대원전선우 급등·엔씨소프트 강세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물류가 4%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졌고, 다각화된 통신서비스, 조선, 증권,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생명보험 등도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5%대, KT와 SK하이닉스, 주요 조선주(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가 1%대 중반 상승해 업종 전체에 긍정 신호를 주었다. 금융주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약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성장주에서도 삼성전자와 NAVER가 0.4%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1% 내외로 견고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 등 일부 대형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그 밖에 삼성중공업, SK, SK스퀘어, HD현대일렉트릭, 삼성생명, 효성중공업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로 업종별 강세를 더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와 전선, 물류, 조선, 성장주 중심의 리스크 온 심리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강세와 업종 내 순환매가 동반되며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 일부 업종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지적된다.

 

향후 시장은 글로벌 이벤트와 업종별 수급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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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대원전선우#엔씨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