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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첫 만남”…궤도·윤소희, 물리학 인연→폭발한 케미에 질문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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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아카데미 첫 만남”…궤도·윤소희, 물리학 인연→폭발한 케미에 질문 쏟아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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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밝히던 조명 아래, 궤도와 윤소희를 비롯한 여섯 출연진의 낯선 눈빛은 서로를 관찰하는 섬세한 긴장감을 물들였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시작은 어느새 솔직함과 재치가 어우러진 웃음으로 변했고, 각자의 내력을 꺼내 보이던 순수한 이야기 어귀에서 따뜻한 연결이 피어났다. 새롭게 문을 연 뇌섹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가 두 번째 티저를 통해 출연진 첫 만남의 독특한 공기와 미묘한 설렘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궤도는 윤소희에게 “물리학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는 과거의 인연을 자연스럽게 환기시키며, 출연진 사이에 감춰진 내면을 드러냈다. 윤소희는 “2년 전 카이스트를 졸업했다”는 동시대적 이력을 솔직하게 공개했고, 이에 전현무는 윤소희를 ‘자이스토리 문제로 시간을 보내는 친구’라며 천재미 가득한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석진, 황제성은 “빠른년생” 논쟁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나이와 위계에 대한 한국식 아이스브레이킹을 펼쳤고, 궤도가 “민주주의가 과학에서 시작됐다”고 예리하게 응수하자 황제성이 “과학에도 수직적인 XY그래프가 있다”며 단박에 맞받아치는 등 드라마틱한 논리 대결로 현장을 달궜다.

“물리학 행사 첫 인연”…궤도·윤소희, ‘브레인 아카데미’서 뜻밖의 친분→지식 케미 폭발 / 채널A
“물리학 행사 첫 인연”…궤도·윤소희, ‘브레인 아카데미’서 뜻밖의 친분→지식 케미 폭발 / 채널A

전현무와 하석진의 인연 역시 특별했다. 전현무는 지난 퀴즈 예능에서 하석진과 쌓은 우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빚어진 오디오 분해 해프닝까지 숨김없이 공개하며 현장에 잔잔한 폭소를 전달했다. “내 오디오를 분해하고 나서야 레어템임을 알았다”는 하석진의 답변에, 황제성은 “고소해야 하지 않냐”며 농담을 더했다. 이어 출연진은 ‘브아’ 2행시로 재치 넘치는 센스를 선보였고, ‘브아걸’ 댄스까지 덧붙이며 티키타카의 진수를 뽐냈다.

 

특히 이날 공개된 티저 후반에는 ‘지식 끝판왕’ 유현준 교수와 김경일 교수가 깜짝 등장했다. 각각 건축과 심리의 대가로서, 출연진에게 직관과 논리를 자극하는 고난도 퀴즈를 즉석에서 건네며 집단 지성의 흥미로운 현장을 이끌어냈다. 눈빛을 교차하는 순간마다 순발력과 이성과 웃음을 오가는 브레인들의 모습은 ‘브레인 아카데미’만의 독보적 색채를 각인시켰다.

 

한밤의 조명 아래, 어색한 미소는 어느새 사라지고 새로운 친밀함과 케미스트리가 출연진 사이에 퍼졌다. 궤도와 윤소희의 처음 만난 날의 기억부터, 전현무의 유쾌한 폭로, 황제성의 재치까지 각자만의 이야기가 경계와 기대를 넘나들며 무르익었다. 지식과 유머, 그리고 남다른 케미가 어우러진 ‘브레인 아카데미’는 모두가 다른 이의 다름을 존중하며 유쾌하게 공존해가는 집단의 힘을 담아냈다. 새로운 지식 예능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브레인 아카데미’는 29일 목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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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윤소희#브레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