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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에 변화 이끌겠다”…이수동 군의원, 내년 군수 선거 출마 선언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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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수 선거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수동 영동군의원이 30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군수직 도전 의사를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주도권을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동 충북 영동군의원은 이날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고 싶은 영동, 돌아오는 영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가 4만2천명으로 줄고 고령화가 심각한 영동군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8년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행동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농업, 복지, 교육, 골목상권, 관광 등 지역 현안별로 구체적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경제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발전 전략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재선을 거친 그는 제9대 영동군의회 산업경제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정일택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이미 군수 선거 출마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절차에 따른 정책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수 선거를 둘러싼 당내 경쟁이 시작되면서, 지역사회 내 여론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영동의 미래를 좌우할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향배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민주당은 향후 공정한 경선 절차를 거쳐 공식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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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영동군수#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