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상승에 장중 요동"…엔씨소프트, 중국 빅테크 주목 속 외국인 매수 확대
6월 13일, 엔씨소프트(036570) 주가는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으나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7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 초반 179,800원을 터치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고, 174,500원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이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 6천 주, 거래대금은 약 4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2만 7천 주 순매수를 기록해 매수세의 주역이 됐다. 최근 텐센트의 국내 게임사 M&A 시도와 같은 중국 주요 IT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 움직임이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국내 게임주 전반을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1분기에 매출 3,60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순이익 375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1,723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1.79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34.18%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약 3조 8,025억 원에 달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1년 연속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 역시 엔씨소프트에 대한 신뢰를 쌓는 요인으로 꼽힌다. 꾸준한 배당 정책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유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둘러싼 국제적 관심, 시장 내 매매 주체의 움직임, 흔들림 속에도 충실한 배당 정책은 새로운 변화의 시간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 글로벌 게임 산업 변화 속에서 한국 게임주가 경험할 새로운 국면을 차분히 주목해야 할 때다. 곧 이어질 2분기 실적 발표와 중국 빅테크의 추가 행보가 다음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