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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투명한 거울 셀카”…한여름밤 촉촉한 위로→녹음 끝의 작은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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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 투명한 거울 셀카”…한여름밤 촉촉한 위로→녹음 끝의 작은 쉼표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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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잔잔히 흐르는 여름밤, 심규선이 공개한 거울 셀카 한 장이 팬들의 마음 깊은 곳에 촉촉한 잔상을 남겼다. 고요의 시간 속에서도 번지는 기대와 여운, 그리움마저 깃든 짧은 머리칼과 조용한 미소가 어딘가 서늘하게 스며들었다. 여름의 더위와 소란스러움을 잠시 잊게 하는 투명한 순간, 심규선의 담백한 모습은 일상과 음악의 경계에서 더욱 빛이 났다.

 

심규선이 근황을 전한 사진은 넓고 밝은 조명이 덮인 깨끗한 화장실에서 찍은 셀카였다. 검은 속옷 위로 은은한 도트 패턴의 반투명 매쉬 상의, 캐주얼한 검정 트레이닝 팬츠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으면서도 일상적인 편안함이 묻어났다. 단정한 메탈 시계와 팔찌, 어깨에 자연스럽게 걸린 가방은 심규선 특유의 꼼꼼한 자기관리를 보여줬다. 손에 든 휴대전화 케이스의 귀여운 캐릭터와 세면대 위 파란 뚜껑의 음료 컵, 그 작은 소품들마저 여름밤 무더위 속 달콤한 휴식처럼 다가왔다.

“오늘 녹음 완성”…심규선, 투명한 거울 셀카→여름밤 서늘한 여운 / 가수 심규선 인스타그램
“오늘 녹음 완성”…심규선, 투명한 거울 셀카→여름밤 서늘한 여운 / 가수 심규선 인스타그램

이번 게시글에서 심규선은 “오늘 녹음 완 화장실이 깨끗하고 아무도 없어서 거울 셀카 시도해 보았습니다 호다닥 제가 사는 지역은 어제 밤에 21도까지 내려가서 시원했어요 이번 주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원한 곳에서 보송보송한 주말 보내세요”라며 자신만의 생활 온기와 치열했던 하루의 성취를 전했다. 투명하게 드러난 그녀의 목소리는 작은 기쁨을 담고, 팬들에게 일상 너머의 다정한 격려까지 남겼다.

 

팬들은 심규선의 내밀한 기록에 진심 어린 응원으로 화답했다. “이번 주도 고생 많았어요”, “편안한 일상 모습 보기 좋아요”, “늘 응원합니다” 등 메시지가 이어졌고, 녹음이라는 치열한 순간 뒤의 소박한 셀카와 따스한 안부에 깊은 위로를 느꼈다는 공감이 잇따랐다. 습하고 답답한 여름밤에 서늘한 바람 같은 감성을 남긴 심규선의 일상은 무대 위와는 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심규선이 전하는 이 작은 위로와 소소한 일상 풍경은, 음악에 담긴 진심만큼이나 시청자와 팬들에게 진득하게 남았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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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거울셀카#녹음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