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비중 확대에도 약세”…우리금융, 8월 8일 소폭 하락 마감
우리금융지주가 8월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종가 25,200원, 전일 대비 0.59%(150원)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시가 25,150원으로 시작해 장중 25,300원까지 올랐으나, 24,75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138만 1,061주, 거래대금은 345억 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8조 7,133억 원으로 코스피 29위를 기록했다. 우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50배로, 동일업종 평균 7.39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배당수익률은 4.76%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7억 4,259만 1,501주) 중 46.91%인 3억 4,836만 8,329주로 나타났다. 경기 변동성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동기간 금융지주 업종 전체도 0.73% 내림세를 보여, 전반적인 업황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금융권에서는 낮은 PER, 높은 배당수익률 등 투자 매력도와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 추이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금리 변동과 규제 정책, 국내 경제 회복세가 우리금융지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금융투자업계가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지주가 안정적 기초체력과 외국인 자금 유입 강점을 바탕으로 주가 회복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중장기 투자 전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