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4%대 급락”…매도세 우위에 21,000원 마감
일동제약의 주가가 7월 28일 장 마감 기준 21,000원까지 하락하며 최근 약세 흐름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종가는 25일에 비해 950원(4.33%) 낮아진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일동제약은 시가 21,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2,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21,000원으로 마감했다. 하락세는 오전 10시 고점을 기록한 뒤부터 본격화됐으며,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69,793주, 거래대금은 1,016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초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장후반 2만1,000원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반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바닥에 대한 기대와 경계심이 혼재된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섹터 내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일동제약도 매도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양상”이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들어 약세장 속에서도 간헐적인 반등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며칠간은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직전 고점에 비해 3일 만에 950원이 하락한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이후 저점 수준으로 평가된다.
향후 추가 하락 여부 및 투자 심리 회복 여부는 관련 업계 소식, 수급 구조 변화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와 함께, 업황 회복세가 주가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