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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코 수술 고백에 해녀모자 두근”…살림남 흔든 해남 솔로→결말은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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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코 수술 고백에 해녀모자 두근”…살림남 흔든 해남 솔로→결말은 미궁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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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해변에 등장한 박서진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해녀체험 앞에서 설렘과 긴장감을 오가는 눈빛을 보였다. 자신보다 더 큰 용기와 막내다운 귀여움을 동시에 내보인 동생 박효정과의 티키타카가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갯강구에 깜짝 놀라 뒷걸음질하는 박효정의 순수함과, 이를 장난스럽게 놀리는 박서진의 다정한 모습에서는 가족만이 보여줄 수 있는 포근함이 묻어났다.

 

고급스러운 해녀모자를 눈앞에 두고 박서진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는다. 성형비 1억이 들어간 고가의 코를 걱정하며 해녀의 도움 아래 과감히 장비를 착용하는 장면은 인생의 작은 용기도 때론 진땀을 뺄 수 있다는 점을 재치 있게 보여줬다. 그 옆에서 해산물 채집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박서진은 해녀에게 칭찬까지 들으며 숨은 재능을 드러냈고, 반대로 수직 잠수를 처음 겪는 박효정은 훈남 해남의 세심한 손길에 흔들리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출처=KBS
출처=KBS

훈남 해남은 자기 자신을 ‘솔로’라고 밝히며, 안정적 삶을 위해 과감하게 선택한 바닷길과 함께 근면한 삶의 태도를 드러냈다. 부모님의 반대도 차분히 설득하고 자격증도 준비해, 결국 배까지 소유하게 된 사연에 현장은 묘한 설렘으로 들썩였다. 박효정은 “챙김을 받는다? 우리 집안에서는 볼 수 없는 인물이다”라며 해남을 향한 자신만의 호감을 우회적으로 내비쳤고, 박서진 역시 “저 남자면 되겠다”는 속마음을 전해 두 남매 모두 그에게 특별한 신뢰를 보내는 분위기가 완성됐다.

 

특히 박효정의 입가에 묻은 초장까지 직접 닦아주는 장면에서는 일상의 사소한 돌봄이 낯선 설렘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박서진 부모님까지 현장에 급히 방문해 훈남 해남을 예비 사윗감으로 점찍는 등, 가족의 적극적인 응원까지 더해져 행복한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가족의 새로운 챕터가 열릴 것만 같은 이 날의 해녀체험은, 익숙한 바다 냄새와 초록빛 파도가 모든 감정을 더 농밀하게 물들였다.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의 달콤하면서도 진솔한 하루가 빛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시청자 마음에 사랑스러운 여운을 남겼다. 해당 방송은 매주 흥미로운 가족 서사로 깊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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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살림하는남자들시즌2#박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