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88% 상승 마감”…동일업종 부진 속 강세

심텍이 9월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2.88% 오른 4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RX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심텍의 종가는 지난 종가인 41,700원보다 1,200원 높은 수준으로, 국내 동종 업종 내에서는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심텍은 장중 고가 43,850원, 저가 42,200원을 오갔고, 시가는 43,300원에서 출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심텍 주식은 총 873,536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76억 900만 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1조 4,260억 원까지 올라 코스닥 내 46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일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은 69.80이고, 외국인 소진율은 12.03%로 집계됐다. 특히 동일업종이 -1.20%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심텍만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업계는 이날 심텍의 선전이 업종 평균 흐름과는 달리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동일업종 내 다수 종목이 약세를 기록하는 와중에 심텍은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돼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심텍의 실적 추이나 코스닥 전체 수급 흐름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 주 미국 증시 및 반도체 업황 소식 등 외부 변수가 심텍 주가에 추가 영향을 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