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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96,400원 고점”…로보티즈, 거래량 급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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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96,400원 고점”…로보티즈, 거래량 급증에 강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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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가 8월 12일 장중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전일 대비 3.50% 오른 91,7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 88,600원에서 3,100원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88,500원에 출발해 88,200원까지 밀렸다가 곧바로 반등, 한때 96,400원까지 치솟은 후 고점 대비 소폭 내린 상태다.

 

로보티즈의 이날 거래량은 60만 4,115주, 거래대금은 566억 9,300만 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1조 2,15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47위에 올랐다. 특히 로보티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98.04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7.55배에 비해 매우 높은 값을 나타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 주가도 이날 평균 0.16% 상승했다. 전체 상장주식수 1,321만 3,934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7만 9,43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4.3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과 함께 일부 기술주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시장 내 로보틱스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다만 영업이익 대비 고평가된 PER, 외국인투자자 비중의 한계 등이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정부 역시 로봇산업 예산 및 기술 자립 정책 확대를 예고하면서, 향후 로보티즈의 시장 주도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는 “실적과 시가총액 괴리가 이어질 경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 지원과 산업 성장 시나리오에 따라 코스닥 내 로봇 테마주의 등락도 달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국내 로봇 산업 투자지형 변화에 미칠 파급력을 주목하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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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