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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9% 급등”…대보마그네틱, 외국인 매수세에 상한가 직행
경제

“29.99% 급등”…대보마그네틱, 외국인 매수세에 상한가 직행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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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저녁, 코스닥 시장에서는 특별한 불꽃이 피어올랐다. 대보마그네틱이 28일, 장 마감을 앞두고 전일 대비 4,180원이 급등한 18,1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의 문을 두드렸다. 전장 시가 14,070원에서 출발한 대보마그네틱의 흐름은 날개의 깃털처럼 가벼웠으나, 이내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장중 내내 상승을 이어갔다.

 

투자자별 매매 흐름에서는 외국인의 손길이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4,200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167주를 함께 사들이며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개별 투자자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서, 대형 매수 주체들의 결정은 주가에 즉각적이며 직접적인 영향을 던졌다.

출처=대보마그네틱
출처=대보마그네틱

당일 거래량은 454만여 주로 연중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 단숨에 1,424억 원의 시가총액을 회복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껏 받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 공급망 변동성과 반도체 관련주 흐름이 맞물린 시기, 대보마그네틱은 최근 1년 사이 최저 9,390원에서 최고 29,800원까지 큰 폭의 등락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관심권에 머물러 왔다.

 

이날의 이례적인 주가 반등은 시장 전체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불확실성의 시간 속에서도 긍정적 매수세가 촘촘히 이어질 때, 투자자들은 조심스레 새로운 전망을 품게 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유입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혹은 예상치 못한 변곡점이 다시 다가올지 관망의 시선이 겹쳐진다.

 

대보마그네틱의 강한 반등은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얽힘, 그리고 글로벌 자본의 이입이 만들어낸 한 편의 드라마이기도 했다. 이 움직임이 기업 성장과 투자자의 신뢰로 이어질지, 남은 5월 시장의 흐름과 다음 주 발표되는 관련 업종 기업 실적, 시장 심리가 그 길을 밝혀줄 것이다. 단기 급등 흐름 속 투자자들은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기업 실적과 수급 동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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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마그네틱#외국인#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