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86% 하락”…외국인 27% 보유에도 업종 동반 약세
18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1.86% 하락세를 보이며 12,67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일 종가(12,910원)보다 240원 떨어진 12,670원에 형성됐고, 시가는 12,800원, 장중 가격은 12,650원~12,860원 사이를 오갔다. 현재가는 장중 저가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89,224주, 거래대금은 11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6조 3,300억 원으로 코스피 87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35,554,688주로 상장 주식수 대비 27.11%의 소진율을 나타냈다.

동일 업종 역시 -1.83%의 약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체적으로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업종 전반의 부진한 흐름과 글로벌 수급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을 내놨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이 비교적 높음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이 수급 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업황 회복 지연과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부족이 주가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수개월간 글로벌 전자업황의 경쟁 심화,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상승 모멘텀이 제한된 상태다. 환율, 원자재 가격 등 대외 변수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업황 개선 시기와 글로벌 IT·디스플레이 수요 회복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증권업계는 “향후 실적 발표와 수요 회복 여부가 주가 방향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관망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