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47배 고평가”…한글과컴퓨터, 실적 성장 기대에 주가 강보합세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2025년 6월 27일 오후 장에서 전일 대비 1.61% 하락한 3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사는 국산 소프트웨어 대표기업으로, 2025년 1분기 실적 기준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 당기순이익 65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이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는 시가 31,300원에 출발해 장중 31,45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30,300원까지 내리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25만7,000주, 거래대금은 79억 원 규모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전일 기준 14만9,000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만2,000주를 순매도해 수급이 엇갈렸다. 외국인 보유율은 6.80%로, 외국계 창구에서는 실시간 매도세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 47.43배, 주당순이익(EPS) 408원, 주당순자산가치(BPS) 14,488원, 주가순자산비율(PBR) 2.11배로 고평가 논란과 상승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는 2024년 기준 연간 410원, 시가배당률 1.34%로 투자 매력도 부각된다.

전문가들은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3.77%, 순이익률 10.70%는 코스닥 시장 내에서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PER가 47배를 웃도는 만큼 후속 성장 동력이 실적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92위(7,375억 원)인 한글과컴퓨터의 목표주가는 33,667원으로,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 역시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글과컴퓨터는 국산 소프트웨어 로열티 안정성과 신사업 확장 전략에 주력하는 한편,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다만 수급 불확실성과 주가변동성이 상존해 투자자 경계심도 유효한 상황이다.
앞으로의 실적 발표와 신사업 진척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서는 경기·IT 업종 전반의 회복세와 연계해 추가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